[보컬팁]어떻게 연습해야 김범수처럼 노래할 수 있나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보았습니다 ㅋㅋ 레슨에서 만나는 분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 해 왔던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1. 얼마나 연습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연습하느 냐가 핵심입니다!


다들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지는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문화는 “어떻게” 라는 사고의 방식보다는 “항상 열심히” 라는 마음의 자세만 강조 해 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약점과 문제점 또한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연습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 지는 알지 못합니다.


즉, 연습의 필요성을 잘 알지만 도대체 어떻게 연습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엑서사이즈)과 계획이 없습니다. 1시간 동안 연습할 생각이지만 어떤 엑서사이즈나 방법으로 연습해야 좋은 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1시간이라는 연습은 절대 효율적인 연습이 될 수가 없으며 이런 방식이 지속적으로 되풀이 되기만 한다면 오히려 학생 스스로 좌절감만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도대체 뭘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사실 이 글에 공감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여태 그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받은 적이 없을 겁니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연습방법을 알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학생을 지도하는 코치나 또는 선생님들의 몫이 아닌가 합니다.

각자 학생마다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효과적인 연습방법 또한 각 학생에게 맞춰진 맞춤연습방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함께 공부하고 있는 코치나 선생님에게 되도록 물어보거나 팁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2. 단순한 반복연습이 아닌 스스로 목소리를 모니터링 하면서 연습의 목적과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한다.


발성훈련과 노래는 성대와 그 관련 근육들의 조절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특히 발성훈련은 운동과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일정 기간은 성대를 조절하는 근육들의 잘못된 사용과 불필한 근육의 개입을 분리하는 과정이 요구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런 문제점이 습관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습관화된 문제점을 무의식 중에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단순한 반복연습보다는 각성되고 집중한 상태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모니터링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구에서 타자가 스웡폼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천천히 스웡을 하면서 자신의 팔의 각도,방망이의 괘적,몸의 중심 등을 중요한 포인트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때로는 카메라를 통해 자세를 녹화하거나 코치를 대동하여 피드백을 받으며 습관화된 기존의 스웡폼에서 보다 정확한 스웡폼으로 개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인이 원래 브릿지에서 목소리가 가성으로 뒤집어 지는 문제점이 있었는 데 코치와 레슨을 통해 목소리가 뒤집어 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엑서사이즈와 방법을 제시받았다면,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로 중요 포인트에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리를 냈는 데 


목소리가 뒤집어 진다면 그대로 틀린 것은 반복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제시받은 포인트 중에서 지켜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확하게 소리를 냈을 때와의 어떤 감각의 차이가 있는 지 매 순간 스스로를 돌아보고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귀찮고 막상 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연습방법을 습관화 한다면 시간대비 훨씬 효율적인 연습과 더불어 분명히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녹음 또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연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3. 연습은 20분에서 30분 내외로 하고 몇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하루에 두번에서 세번을 나누어서 실행한다.


이 멘트에서 아마 몇몇은 멘탈붕괴 또는 무슨 터무니 없는 소리냐며 반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당신이 하루에 적게는 두 시간 많게는 5시간 이상 투자한 연습시간에 대비해서 당신은 얼마나 발전했나요? 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연습은 시간대비 효과이며 연습시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 이 방법은 제 선생님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보컬코치 데이브 스트라우드가 직접 많은 가수들과 학생들에게 권한 연습방법입니다.20분이라는 시간은 인간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2번의 설명에서 제가 강조한 것처럼 발성연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닌 각성과 집중이 동반된 상태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대는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견디고 있는 부위로써 20분이라는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소리를 낸다는 것은 성대에게는 꽤나 힘들게 일을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의 연습은 오히려 성대와 그 조절근육들의 피로에 의한 운동능력의 둔화와 불필요한 근육을 개입시킬 확률을 높입니다.


그럼 쉬는 동안에는 무엇을 하면 될까요? 제가 권하는 방법은 음악을 듣거나 또는 가수들의 동영상감상 또는 악기연주 등과 같은 공부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카피나 스타일 연습의 경우는 꽤 긴 시간으로의 연습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이런 경우 저는 2시간 이상 연습하는 것을 권하지 않으며, 2시간 내에서도 20분 연습시간을 지키고 그 사이에 휴식시간 20분을 두며 하루 2시간 X 2회 이상은 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쭈욱~ 1회의 연습시간이 20분을 넘기면 안되는 걸까요? 사실 저도 처음엔 그런 의문을 가졌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험의 비추어 이야기 드리자면 대답은 “No” 입니다.


연습을 통해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일정수준 이상의 보컬능력을 가지게 되면 성대의 운동능력(지구력,유연성,순발력,근력 등등) 또한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되며 무엇보단 성대를 조절하는 감각이 월등히 나아져서 틀린 방식으로 틀어질 확률도 낮아지므로 각자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유연하게 연습의 강도나 시간을 조절하고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P.S 열심히라는 단어에 사로잡혀서 성대에 무리나 부담이 가도록 연습하는 것은 차라리 연습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지 않다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Good Luck!!!


#연습방법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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