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팁]당신은 고음불가? 저음불가?


대부분에 가수들이나 학생들이 첫 레슨에서 가장 먼저 “고민거리”로 털어놓는 이야기는 바로 “음역” 입니다.


남녀 관계없이 “고음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경우가 아주 많고, 더러 여자학생들 중에서는 “ 좀 더 저음을 잘 내고 싶어요” 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음과 저음의 비밀이 무언지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사실 비밀이라기보단 원리를 알아보는 것에 가깝지요 ㅎ)

참고로 음역은 보컬코칭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한 파트랍니다!

먼저 우리가 성대를 이용해서 음정을 조절하는 데에 사용되는 근육에 대해서 이해 할 필요가 있는데요.

 


고음 = CT머슬


첫번째 근육은 바로 CT머슬이라고 불리는 Cricothyroid Muscle로 성대를 길이를 연장시켜서 성대점막의 질량을 얇게 만들면서 성대가 빠르게 진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근육입니다.

 


저음 = TA머슬


두번째 근육은 바로 TA머슬이라고 불리는 thyroarytenoid Muscle로 성대를 단축시켜서 성대점막의 질량이 상대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성대를 천천히 진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그럼 고음에선 CT 머슬만 저음을 낼 땐 TA 머슬만 잘 사용하면 될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어디까지나 고음과 저음에서 CT머슬과 TA머슬 중에 어느 쪽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냐입니다. 두 근육의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 상호보완적으로 일한답니다.

예를 들어서 고음에서 너무 CT머슬만 일을 한다면 노래하기엔 약한 소리일 것이구요, 저음에서 TA 머슬만 일한다면 그 소리는 다소 경직된 느낌을 주면서도 고음을 내기에 쉽지 않게 됩니다.


발성훈련에서 음역훈련은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CT머슬과 TA 머슬을 조정하는 방법을 익히고 각 음역에서 두 근육의 협업을 통해서 음역적인 문제와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랍니다.[두 근육 이외에도 물론 다른 근육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적 간단한 개념으로 안내드립니다 ㅎ]


그럼 어떻게 하면 두 근육의 조절을 통해서 음역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나고요? 그것은 바로 “엑서사이즈”

제가 드린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비하인드 또는 좋은 소리가 나기 위한 조건들이고, 학생에게 중요한 건 바로 “ 어떻게 “ 라는 것이지요. 훈련방법들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곧 새로운 보컬팁 영상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자 당신은 고음불가인 가요? 저음 불가인 가요?


#보컬팁 #고음 #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