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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ting

  • 보컬코치JOE의 잡설

Belting이 어떤 소리일까요?

벨팅은 팝, 가요 그리고 뮤지컬에서 자주 사용되는 발성테크닉 또는 가창 스타일로 우리가 아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 대부분이 노래에 보다 대화하는 목소리의 느낌을 주고 특히 곡의 후반부나 하이라이트에서 극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되는 데, Safe-Yell 즉 안전한 열창 또는 안전한 샤우팅으로 불리는 가창스타일입니다.

성악발성에 비교했을 때  후두의 위치와 입모양, 음색 등이 차이를 보이는 데, 후두의 위치는 강한 성대접촉을 위한 후두의 구조과 공명 공간을 위해서 다소 올라간 형태를 띄게 되고 입모양 또한 위에서 언급한 공명의 강화를 통해 보다 수월하게 강한 소리를 내도록 옆으로 넓게 벌어진 형태를 보입니다.  음색이나 뉘앙스는 Speech-like (보다 캐쥬얼하고 말하는 느낌)으로 당연히 대중 음악과 뮤지컬, 특히 팝적인 요소가 많은 현대의 뮤지컬에 적합합니다. 

대중음악에서는 많은 가수들이 벨팅을 구사하는 데 특히 제니퍼 허드슨은 누구보다 자유자재로 믹스보이스와 벨팅을 오가며 노래하는 가수 중에 한 명이고, 한국 가수들로는 이선희, 임창정, 김범수, 이영현, 옥주현..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고음에서 믹스보이스, 벨팅, 곡과 표현에 따라서는 두성, 가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니퍼 허드슨입니다.팝가수 뿐만 아니라, 뮤지컬 가수들도 다양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서 버라이어티한 가창스타일 구사합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 기준 ㅎ)

Belting is not bad, Bad belting is bad!

뮤지컬 업계에서 자주 통용되는 말로,  ” 벨팅이 나쁜 게 아니라, 나쁜 벨팅이 나쁜 것이다.”  라는 의미로 벨팅은 과거 성악적인 발성훈련에 기반한 시선에서는 목에 무리가 가고 성대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가창스타일이며, 반대로 성악적인 발성을 제대로 구사하면 굳이 벨팅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장르의 곡도 소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깊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제대로 훈련된 벨팅 테크닉은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벨팅은 단순히 질러서 내는 옐링과는 반드시 구분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음성과학을 통해서 그 차이는 분명히 구분되고, 건강한 벨팅에 대한 정의는 물론 그 테크닉을 학습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벨팅 스타일의 가창방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대부분은 Belting = Yelling 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 벨팅은 질러서 노래하는 방식인 Yelling과 분명히 구분되는 소리로,  Vocal Pedagogy계에 실용적인 공명전략을 소개한  Ken Bozeman은 Yelling과 Belting 차이에 아래와 같이 정의했습니다.

” 단순히 질러서 노래하는 것(Yelling)과의 비교했을 때,  잘 훈련된 벨팅 가수는 목소리가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호흡압력과 성대접촉을 통해 소리를 낸다는 것인 데 이 두 가지 전략은 일반적으로 서양의 성악의 가창에 사용되는 성대접촉보다 더 높은 정도의 성대접촉을 유발한다.”

*벨팅은 일반적으로 52% 이상, 높게는 70% 정도의 성대접촉률을 가지고 있지만, 벨팅(Heavy belting, Twangy belting, Nasal belting,speech-like belting)도 그 종류에 따라서는 조금씩 접촉률에 차이를 보입니다.

Bozeman의 설명으로 지르는 소리와 차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벨팅에 대해서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원리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벨팅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벨팅은 지르는 소리와 달리 목소리 밸런스를 위해 CT근육과 협응하면서도 TA근육이 상대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가수가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 무리하게 후두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소스(성대원음)-필터(공명)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생리학과 음향학의 조합 (TA근육의 강한 성대접촉과 후두 공명공간(F1)에 의해 목소리의 두번째 배음(H2)의 공명강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건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벨팅을 위한 핵심요소입니다.

*최근의 Ingo Titze의 연구에 따르면, 강한 벨팅은 음색은 F1과 H2의 매칭 뿐만 아니라, F2와 H4의 매칭 또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풀자면, 강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 호흡을 사용하는 방법이 성악과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고, 단순히 지르는 소리와 달리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성구의 조절에 필요한 근육들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강한 소리를 내기 위해서 무리하게 추가적으로 불필요한 긴장을 높히기 보단,  공명공간의 사이즈 조정을 통해서 성대 접촉에 우호적인 공명에너지를 확보해서 구사하는 가창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수적으로 설명되어야 할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아래에 대략 5가지의 요소로 나누어서 그 각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낄수도 있는 부분도 있는 데, 위에 간단하게 풀어 놓은 설명만으로도 이해하는 데에는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어차피 발성훈련이라는 것이 이론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말이죠.

다만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Breating Management (호흡)

성악에서는 강한 소리를 위한 폐에서 보내진 공기를 성대의 내전과 복부압축(복부를 이용한 버팀)을 높히는 반면, 벨팅의 가창 스타일에서는 상대적으로 복부압축의 비중은 낮고, 성악보다 높은 호흡압력과 성대내전을 통해서 강한 소리를 얻어냅니다. (SQ또한 성악에 비해 높습니다) 실제로 과한 복부 압축은 성대에 많은 피로를 주기 때문인 데, 

성악 발성에 적용되는 정도의 높은 복부압축은 벨팅의 가창스타일에는 그 정도가 과한 측면이 있고 표현적으로는 팝에서 요구되는 곡의 속도와 리듬에 따라 신속하게 유연하게 대응하기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악처럼 많은 호흡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소비하는 방식와 달리 들이마시는 호흡의 양과 소비하는 방식이 성악발성과는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노래하는 동안 간간히 흉식 호흡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호기에 사용되는 상복부의 움직임이 중요한 데, 보통 웃을 때 느껴지는 상복부의 움직임으로, 이는 적극적으로 호흡을 사용하게 만들고 과한 복부압축 방지하는 동시에, 적절히 사용하면 벨팅에 요구되는 강한 성대접촉을 이끌어 내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과한 복부 압축을 통해서 호흡을 제어해서 소리를 내려는 가수들이 자주 보이는 음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벨팅을 위한 호흡의 사용을 비교적 쉽게 보여주고 있는 영상입니다. 그냥 보시고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Registeration and Vocal folds coordination (성대 및 성구조절)

벨팅에서는 강한 성대접촉(TA근육의 높은 개입)이 요구되는 데, 그 이유는 강한 성대접촉을 기본주파수와 배음들의 에너지를 높혀주기 때문인 데, 고음에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를 위해서 공명 공간에서 공명되는 소스인 성대원음의 높은 에너지가 요구됩니다. 그렇지만 목소리에 가장 큰 무리를 주는 성구 전환이 무시되거나 밸런스가 좋지 않는 상태가 아닌 CT근육과 적절히 협응하면서도 다른 약한 소리보다 보다 많은 TA근육의 긴장이 요구됩니다. (음정의 변화에 따라 TA의 개입정도는 조절되며, 강한 접촉을 위한 다른 내전근들의 역할 또한 당연히 중요합니다. )

믹스보이스는 벨팅을 위해서 미리 학습해야 하는 테크닉 또는 성악발성과 벨팅 사이의 중간 형태의 소리라고도 불리는 데, 이는 믹스보이스도 또한 Speech-like한 소리(벨팅이 가진 Yell-like의 경향은 적음)이면서 성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테크닉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벨팅을 위해서 그리고 표현력과도 연관되는 가창방식의 호환성을 위해서도 성구전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speech-like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테크닉이 반드시 먼저 학습되어야 합니다.

*레짓, 믹스보이스 그리고 벨팅을 내는 동안 성대를 관찰한 영상입니다.

3. Resonance Strategy (공명 전략)

성악발성은 후두 공명공간(F1)에서 기본주파수(배음이 아닌 실제로 우리가 듣는 음정)가 강화되고, 구강 공명공간(F2)에서 두번째 배음(H2), 세번째(H3) 그리고 네번째(H4)들이 강화되는 데에 반해, 벨팅에서는 성악발성과 달리 높은 후두의 포지션과 좁혀진 형태의 인후두 공간 그리고 크게 벌린 입모양의 형태의 의해 남자 가수의 경우、 후두 공명공간 (F1)이 대략 1000Hz, 여자가수의 경우 1200Hz까지 공명을 시킬 수 있는 공간의 크기로 두번째 배음(H2)의 에너지가 후두 공명공간(F1)에서 강화될 수 있는 전략을 취합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벨팅과 성악발성의 공명공간과 배음의 매칭에 따른 공명 전력과 그에 따른 소리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ft. 전복장수)

영상의 18초 부분을 정지해서 보시면 파란색 첫번째 피크(F1) 빨간색의 두번째 피크(H2)가 매칭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빨간색 세번째 피크 (H3)는 파란색 두번째 피크(F2)와 매칭, 즉 목소리의 두번째 배음은 후두 공간에 그 공명이 강화되었고, 세번째 배음은 구강에서 공명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벨팅의 공명 전략으로 영상의 중간부터 나오는 그래프를 통해서 성악발성의 공명전략과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형태는 무리하게 후두근육을 사용하지 않고도 공명 공간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성대 쪽으로 되돌아가서 성대접촉을 강화시켜주는 피드백 에너지 (Inertace)를 만들어 주는 전략으로, 파워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불필요한 강한 호흡, 내전근들의 과한 긴장이나 보상적인 행위없이 성대가 강한 접촉을 만들어내는 방법인 데, 특히 Epilarynx Tube 공간과 그 위에 공간들이 적절히 좁혀진 상태로 가수는 추가적인 수고없이 적은 노력으로 효율적인 발성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성대의 원활한 진동과 보다 굳건한 접촉을 도와주는 피드백 에너지(Inertance)는 성대 위쪽 공간에서 생성되어 다시 성대 쪽으로 향해서 성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공기를 성대가 더 잘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이 에너지는 성대가 폐에서 보내지는 공기를 지탱하기 위해서 불필요하고 근육적 노력을 추가적으로 들이지 않고 성대의 접촉을 강화시켜주는 데 벨팅에서도 이 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역설적으로 피드백 에너지(Inertance Reactance)가 부족하다면, 성대를 진동하고 접촉하는 데 불필요한 힘을 쓰게 되겠죠! 그 에너지의 실체가 바로 아래의 영상에 나와있습니다. 하늘색과 빨간색 사이의 가로로 서로 맞닿아있는 게 바로 성대입니다.

“The goal for optimal voice production is to get as many areas in vocal tract to have an inertive reactance as possible”    -Ingo Titze    

“최적의 발성을 만들기 위해서 목표해야하는 것은 성도 내 (공명공간)에서 피드백 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구역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다.”   -잉고 티제

4. Extrinsic Muscles and Cartilage Tilting (외부 근육과 연골)

공명전략에서 이야기한 공명 공간의 조절(포먼트 튜닝)을 위해서 후두를 올리고 후두 공간의 사이즈를 좁히기도 하고 수축시키기도 하는 역할을 하는 inferior constictors는 우리가 음식을 삼킬 때도 사용되는 근육이 그 사용이 과하면 발성에 문제를 일으킬 만큼 목을 좁힐 수 있지만, 적절히 이용되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벨팅에 필요한 높은 후두와 포먼트 튜닝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Cricoid Cartilage(윤상연골)의 앞 쪽에 직접 연결된 근육인 Cricothyorid muscle이 윤상연골을 경추쪽으로 당겨서 벨팅에서 보여지는 후두가 올라가는 동작을 수행하며 뒤로 윤상 연골이 뒤로 당겨질 때 성대의 길이도 자연스레 신장되면서, 음정을 높히기도 하며, 가수 음형대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어서 연골의 움직임인 데, 연골의 움직임은 단순히 피치의 조절 뿐만 아니라. 목소리 강도에 관련되어 있는  질량과 텐션을 조절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먼저 이야기 할 것은 위에서도 언급된 Cricoid Cartilage로 Cricothyroid근육에 의해서 아래와 같이 뒤로 당겨지고 살짝 올라가게 되는 데 

이 때 윤상 연골 위에 올려진 피열연골이 성대를 당겨서 음정을 높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CT머슬의 수축으로 갑상연골이 아래로 기울어지면서, 성대의 길이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윤상연골의 아래와 같은 움직임을 통해서도 성대의 길이는 신장된답니다.  

이 동작이 벨팅에서는 중요한 이유는, 벨팅 시에 후두가 높아지면서 일반적으로 갑상연골이 아래로 기울지면서 성대가 신장되어 음정이 올라가는 행위가 도모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정 음역이상부터 갑상연골이 CT근육에 의해서 기울어져 성대를 신장시키기 어려운 높은 후두의 상태에서 윤상 연골이 Tilting됨으로써, 음정을 높히는 행위를 합니다. 특히 높은 벨팅 음역대에서 말이죠.

윤상 연골의 Tiliting을 통해, 일정 정도의 음역의 상승 후에 더욱 음역을 상승 시키기 위해선, 아래의 그림과 같이 피열연골이 아래로 기울어지면서 성대의 더욱 신장시키게 됩니다.

아래는 갑상연골로, 3번의 그림은 갑상연골이 릴렉스한 상태로 자리잡고 있는 형태이고, 4번은 아래로 기울어진 상태 그리고  5번은 올라간 상태로 흔히 후두가 올라갔을 때의 형태입니다.  

벨팅에서는 후두가 높은 위치인 데, 이를 통해 공명공간의 에너지를 높힐 수 있는 동시에, 성대가 보다 두꺼운 상태로 더욱 접촉률을 높힐 수 있는 상태로 이는 결과적으로 큰 불륨의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구조가 됩니다. 

(과한 후두 상승은 당연히 문제를 일으키겠죠 ㅎ)

*Jo. Estill은 위의 옵션과 더불어 윤상연골이 아래로 기울어져서 같은 조건을 만든다는 옵션도 제안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윤상연골을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하는 근육은 없기 때문에, 윤상연골보다는 갑상연골에 의한 옵션이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5. Body mapping (자세)

흔히 말해서 “몸의 자세”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세는 가수에게 사용될 근육과 후두 위치와 구조 (연골 프레임 및 공명 공간 사이즈), 호흡, 멘탈 컨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데, 벨팅에서는 성악에서는 금기 되는 고개를 들고 상체를 살짝 젖힌 자세가 요구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연골들의 구조인 데, 머리의 움직임은 후두의 위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고개가 살짝 들린 상태는 갑상연골의 위쪽에 연결된 설골을 위와 뒤로 당겨서(높은 후두),  벨팅에서 중요한 조건인 약간 높은 후두와 포먼트 튜닝(F1-H2)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상체를 살짝 젖힌 자세는 흉골을 끌어 올려주고 흉곽을 확장시켜주고, 이는 호흡을 컨트롤하는 데에 있어서 상복부와 늑간부 그리고 복부의 유연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해 줌으로써 물론 명확하고, 안정적인 벨팅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추가적인 이야기이지만, 좋은 발성에서는 후두를 올리는 근육 또한 적절히 사용됩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잘 따라오셨다면, ” 벨팅이 막 지르는 소리가 아니구나” 또는 더 나아가서, ” 적절히 잘 사용하면 정말 좋은 테크닉이구나..” 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략 5가지 요소 나누어서 이야기 했습니다만 보다 자세하게 나누려면 고려되야 할 요소들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위에 제시된 내용을 통해 벨팅의 특징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크게 무리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의 중간 중간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건강한 벨팅을 구사하기 위해선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훈련들이 있고, 그런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 상태에 구사되고 있는 벨팅 테크닉은 글의 처음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지르거나 목에 무리를 주는 발성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보컬코치의 임무, 그리고 Vocology가 지향하는 것은 목소리의 재활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 요구되는 예술적 목적과 가수의 니즈에 따라 최대한 리스크와 목에 무리가 없이 그들의 스타일을 지켜주면서 노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음악과 뮤지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벨팅 테크닉 또한 그 원리와 훈련방법의 이해는 물론, 가수가 건강한 벨팅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컬코치에겐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하나의 중요한 가창스타일로 인정되고 있고 비교적 활발한 연구도 이루어 지고 있는만큼 단순히 편견에 의해 나쁜 발성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실용적인 접근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건강한 벨팅을 위해 관리되어야 할 리스크와 훈련 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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