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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Throat

  • 보컬코치JOE의 잡설

“목을 열다” 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발성 시에 인두 공간(Pharynx)은 넓어져 있고 후두(Larynx)는 약간 낮아진 상태가 유지되는 상태로, 후두의 외부근의 개입은 적고 내부근들의 조절로 소리를 내는 상태로 일반적으로는 성악 발성에 용이한 공명공간의 형태로 목이 열린 소리의 특징은 성악에서 이야기 하는 “Chiaroscuro” 즉 밝은 배음과 낮은 배음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져서 따듯하고 둥글면서도 뚜렷하고 쏘는 듯한 Ring을 가진 음색을 보입니다. 

*아래의 동영상에서 낮은 배음과 높은 배음에 유뮤와 조합에 따른 음색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낮은 후두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는 데, 일반적으로 낮은 후두는 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 편안한 상태에 있는 후두의 위치 또는 그보다 살짝 낮은 상태를 의미하며, 낮은 후두 위치는 후두를 올리는 근육과 낮추는 근육의 적절한 길항작용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후두의 위치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후두 위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보자면,

Vocology의 창시자이자 음성과학자인 Ingo Titze의 의견을 이렇습니다.

“It would seem best to start with a neutral position, where the larynx does not travel much in either direction during voice onset.”

” 발성이 개시되면서 후두가 위쪽이든 아랫쪽이든 어느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지 않는 중간 정도의 위치에서 시작되는 것이 가장 좋은 후두위치 인 것 같다 “

” As a general rule, I see no overwhelming advantage to either method, but there may be a need to experiment a little with a given individual, based on the architecture of the larynx and the neck.”

“일반적으로 저는 어느 쪽에만 압도적으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개인에게 주어진 후두와 목의 구조에 기반한 약간의 실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Your Body, Your Voice의 저자이자 알렉산더 테크닉의 전문가인  Theodore Dimon와 몇 해전 후두의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이메일의 내용 일부입니다.

“In general, the larynx should be kept low but not depressed, but I wouldn’t describe this as a fixed position but as the result of not raising it and using the throat muscles in a balanced way. In swallowing, we raise the larynx and depress the palate; in singing the larynx should stay down and the palate should be arched. But the actual position of the larynx will vary in different people, and we shouldn’t directly try to position it.”

” 일반적으로 후두는 낮게 유지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과하게 내려져선 안되며, 저는 그것을 후두를 특정의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 아닌, 후두가 올라가지 않고, 후두 근육들이 조화롭게 사용된 결과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삼킬 때, 후두는 높아지고 연구개는 낮아지지만 노래할 때에는 후두는 낮아지고 연구개는 아치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후두의 위치는 개인에 따라서 다양하고 우리는 후두를 직접적으로 특정 위치에 두려는 시도를 해선 안됩니다. “

본론으로 돌아와서,  팝과 대중음악에서는 사실 성대를 조절하는 근육들의 움직임, 특히 CT와 TA를 통한 음정조절에 크게 방해가 일어나지 않는 선에서 인두 공간을 많이 넓히거나 후두를 많이 낮추는 형태는 요구되지도 않을 뿐더러,  개성과 스타일적인 측면에서는 권장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성훈련에서는 가수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또는 보컬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트레이닝 과정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목이 열린 상태의 이점!

넓은 인후 공명공간은 가수 음형대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성도의 형태의 영향을 미치는 성도의 외부근육들이 음색이나 음정의 변화를 할 때 주도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열린 성도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 장치 정도의 역할을 하는 데, 이는 목소리의 지구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목이 열린 상테에서는 성대의 외부 근육의 추가적인 개입없이 진동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근육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목소리의 피로를 애초에 방지함으로써 보다 긴 시간동안 가수가 노래할 수 있게 합니다. 후두가 높아져서 목을 조이거나 찍어서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방식은 성대 내부근이 과하게 사용 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낮은 후두는 넓은 인후공간을 만들어서 위와 같이 성대를 조절하는 내부근육들의 적절한 운동 범위와 자유로움을 확보 해 주는 동시에 성도의 형태가 보다 유연하게 조절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는 성구전환과 음색 조절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목을 열기 위한 훈련에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

목이 열린 상태 또는 목을 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특정의 모음을 사용하거나 들숨 시에 낮아진 후두의 느낌을 유지하게 하거나, 또는 하품하는 느낌 또는 직접 내리는 느낌 등, 반사적인 효과를 이용하는 간접적인 방법, 직접적인 방법 등 여러가지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효과적이지 못한 훈련들은 주로 Placement 즉, 후두의 위치 또는 단순히 넓은 인후공간의 확보에만 포커스가 된 측면이 강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성대 조절 또는 사용에 대한 핵심적인 아이디어가 같이 콤비네이션 되어 있지 않거나, 또는 너무 후두 위치를 낮추는 데에 집중된 나머지, 오히려 원활한 성대의 조절을 위한 조건들이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넓은 인두 공간은 F1(후두 공명공간)의 에너지를 낮추어서, 음정의 상향되고 특정 음역에서부터 흉성에서 가벼운 두성으로 소리 전환을 빠르게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데,  이는 과하게 성대 내전해서 성대가 고음을 내기 위한 진동모드로 전환이 되지 않는 가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반대로 성대를 접촉하는 감각과 능력이 키워지지 않는 가수의 경우, F1 공명 에너지의 저하로 인한 성대 접촉이 방해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수적인 공명전략이 함께 디자인되지 않으면, 음정이 상향될수록 약해지는 성대접촉을 보조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근육을 쓰게 되거나 또는 제대로 성대가 접촉된 상태를 학습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후두는 낮아진 상태지만 성대접촉이 약해서 퍼진 소리처럼 들리거나 높은 피치의 소리가 부족함)

인두 공간이 열려있다고 해도 그 조건 안에서 성대가 올바르게 접촉하지 못해서 소리 내기 어려운 조건이 되면 결과적으로 소리를 내거나 음정의 변화에 따라 열린 목 상태는 유지되기 어렵게 됩니다.  이것이 Placement와 공간 확보라는 컨셉의 접근들이 전략적으로나, 또는 실질적인 기술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아주 쉽게 생각 해 보자면, 결국 후두의 Placement나 공간의 확보는 성대가 원활하게 소리를 내는 것을 방해하는 근육들의 개입을 차단하고, 성대운동에 우호적인 적절한 공명을 이끌어 내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보다 핵심적인 것은 개인의 상태에 따른 성대조절(coordinatio)에 대한 전략이 함께 디자인 되지 못하거나 선행조건이 심지어 성대의 조절에 방해가 되는 상태에만 머문다면, 발성 시에 제대로 된 열린 목 상태는 도모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목을 여는 것에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이 되는 시점이 바로 발성이 개시 될 때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에 언급된 들숨, 특정모음사용, 하품하는 느낌등을 통해 목을 열고 후두를 낮추는 행위 자체는 아주 쉽게 얻어낼 수 있지만, 막상 발성이 시작되면 대부분이 기존의 습관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는 상태에서 사용되지 말아야 할 근육들을 릴렉스 또는 Off 시켜서 열린 목상태를 캐치하고 유지할 수는 있지만 , 소리를 낼 때에 필요한 근육들을 어떻게 적절히 긴장시키고 on시키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열린 목상태는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성공적인 목열기 훈련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구체적인 전략

1. 성대의 원활한 운동을 방해하는 근육들의 이완 및 후두 확장

후두가 올라가서 목이 좁아지는 데에는 주로 음정이 상향되면서 혀와 턱 그리고 목 주변의 근육들의 개입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문제의 원인이 주로 어디에서부터 기인하고 있는 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혀와 턱의 긴장으로 인해 문제를 유발되고 있지는 않은 가?

• 불필요한 긴장이 숨을 들이쉴 때 일어나는 지 아니면 발성이 개시될 때 일어나는 가?

• 몸의 자세는 어떤 가?

• 성대 접촉을 위해 호흡의 조절은 적절히 되고 있는 가?

• 모음의 앞에 있는 자음을 발음할 때 목이 좁아지는 가?

• 후두를 많이 올라가진 않지만 혀가 앞으로 향하는 모음을 발음할 때 목이 조이지 않는가?

후두는 후두를 올리는 근육들들과 내리는 근육근에 의해 매달려 있는 구조로, 안정적인 후두 위치는 Theodore Dimon의 말처럼 두 근육들의 길항작용에 의해 도모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목을 열거나 후두를 낮게 유지한다는 것은 위치나 인두공간의 확장을 넘어, 그 위치와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들에 조절이 중요한 데, 특히 혀와 턱 근육은 강력한 힘을 가진 근육들도 이 근육들의 긴장으로 인해, 열린 상태가 도모되지 않는 상태의 경우는 후두를 낮추는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이 근육들을 릴렉스 시키고 사용에 있어서 분리하는 훈련이 가장 먼저 요구됩니다.

*혀의 경우 낮아진 상태로 혀가 앞으로 살짝 전진되어 혀의 옆부분들이 아랫쪽 안쪽의 치아와 자연스럽게 닿아있는 상태가 불필요한 긴장없이 이완된 상태인 데, 아이러니하게 후두를 낮추기 위해서 혀의 뒷쪽을 이용해서 후두를 인위적으로 아래로 미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 데, 이는 공명에 영향을 줌을 물론 성대가 접촉하는 데에 많은 수고가 들게 만듬으로써 목소리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부근육 중에 하나인 Constrictor그룹은 성도를 감싸고 있는 근육들로 

후두를 올리는 근육들과 턱, 입술, 혀 등과 같이 성도의 형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열린 목상태를 위해서는 많은 근육 중에서도 특히 Pharyngeal Constrictors는 반드시 긴장되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성도 외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성도를 좁게 만들어서 넓은 인두공간을 만들어 낼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로 인두부에 근육들의 이완은 Constrictors을 얼마나 릴리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가와 깊은 관계가 있고 이는 열린 목 상태에서 중요한 Pharynx공간의 확장에 핵심요소입니다.

노래할 땐 반드시 이완되어야 하는 턱의 저작근인 

Masseter Mucle과 Temporalis Muscle

 턱과 혀 밑에 위치하고 후두가 매달려 있는 

설골과 연결된 Digastric Muscle

턱근육 중에서도 이 3가지 근육은 턱을 자연스럽게 열아주는 데에 역할을 하는 근육들로 Masseter와 Temporalis근육들이 수축하게 되면 턱이 자연스럽게 열릴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데 이는 보통 소리를 낼 때 과하게 목이 긴장되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노래하는 동안 발음과 더불어 모음의 조정에 어려움을 주어 공명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Digastric 근육은 설골과 연결되어서 위의 근육들과는 반대로 수축 시에 턱관절이 아래로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도록 돕는 근육으로 이 3가지의 근육은 턱관절 (Tmj)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서 턱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열리도록 도움을 주는 데,  턱관절의 움직임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노래하는 요구되는 다양할 발음의 변화와 음정에 변화에 따른 모음의 조정을 어렵게 만들고 이는 결과적으로 목을 좁히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과하게 턱관절을 아래로 떨어트려서 입을 여는 경우 인두공간의 크기가 좁게 만듬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턱관절(tmj)을 떨어트리면 더 넓은 인두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M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과긴장의 발성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은 혀,턱 그리고 Constrictor이 발성 시에 과하게 긴장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목을 연다는 것이 단순히 인두 공간을 물리적으로 넓은 상태로 만든다는 접근 뿐만 아니라, 다른 불필요한 근육들의 긴장이나 잘못 인식된 체감각 상태로 목이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는 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발성이 개시 될 때에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준비상태에서 세팅된 열린 목 상태가 바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목이 좁아진 상태라고 해서 해결책은 후두는 낮추거나 인두 공간을 여는 것만 제안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열린 목상태를 위한 접근 전에 반드시 요인들에 의해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지 않는 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열린 목 상태를 도모하기 위한 Ken Bozeman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체감각에 바탕을 둔 목을 여는 느낌과 실제 물리적인 상태의 차이와 그에 바탕을 둔 효과적인 들숨에 대한 인지방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또는 편견에 의해 목을 좁게 만드는 모음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모음이 실제로는 넓은 인두 공간을 확보하는 발음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목을 연다고 생각하고 발음을 하게 되면,  다들 “아”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체감상 목이 열리거나 또는 인두공간이 넓어진 듯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인두 공간이 넓어지는 발음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두공간이 좁아지는 발음 중 하나로, 공명 에너지적인 측면에서는 그 세팅으로 첫번째 브릿지를 진입할 경우 오히려 소리를 지르게 되며, 목을 더욱 좁아짐은 물론 원활한 성구전환을 방해합니다.

“아” 모음을 발음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들이쉬게 되면, 목에서 시원한 느낌을 들게 되는 게 이것은 공기가 좁은 공간을 지나가면서 일으키는 강한 기류로 인한 것으로, 우리는 “아” 발음 시 좁은 인두공간에서 시원한 느낌을 우리의 감각은  목이 열린 느낌으로 착각해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두공간이 가장 확장된 발음은 바로  “이” 라는 모음입니다. 숨을 들이쉬어 보면 목이 아니라 입에서 시원한 느낌을 느끼게 되는 데 이는 이 모음 시에 구강의 공간이 좁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들숨을 통해서 먼저 인두공간의 열림을 도모하려면, 체감과 실제와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숨을 들이쉬면서 구강에서 공기의 흐름을 통해 시원함이 느껴진다면, 그 상태가 더욱 인두공간은 열려있는 형태를 도모한다고 방법입니다.

2. 성대 진동에 우호적인 공명 조건 확보

소스(성대 원음) -필터 (성도) 상호작용, 성대에서 만들어진 소리가 성도를 통해서 만들어진 음향 에너지에 의해서 성대의 접촉이 촉진될 수도 있고 방해도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고 후두와 열린 인두 공간을 만들기 어두운 모음을 사용할 경우, 이 소스- 필터 상호작용에 대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어두운 모음이 가진 인두공간의 열린 상태를 확보하는 이점은 살리면서 성대접촉에 도움을 주는 피드백 에너지가 낮아지는 약점..  즉. 흉성 음역대에서부터 약함은 물론 특히 목소리의 H2 (두번째 배음)이 F1 (후두강)을 넘어가는 지점에서부터 성대접촉은 급격하게 약해지면서 소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수들은 블필요한 근육을 사용하거나 많은 수고가 필요해 지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공명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a)는 각 성도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고, (b)는 각 성도 형태에 따라 성대의 접촉에 지속적이고 굳건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피드백 에너지 (Inertance)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대가 지속적으로 진동하고 굳건하게 접촉할 수 있도록 돕는 피드백 에너지의 변화를 위의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데, 2번부터 4번의 그림을 보면  긴 성도의 형태 (목이 열린 상태에 요구되는 넓은 인두공간)로 그대로 유지되어 있고, Pharynx의 아래 공간인 Epilarynx Tube의 크기의 변화에 따라, 피드백의 에너지의 값과 분포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번과 4번을 주목해서 보면, 둘 모두 같은 크기의 성도의 크기지만, Epilarynx의 크기에 따라 피드백 에너지의 값을 차이를 보이는 데, “우” 모음의 경우 3번의 성도 형태처럼  남자의 흉성구에 해당되는 C3과 C4의 부근에서도 부터 이미 낮은 피드백 에너지를 보이다가 남자의 첫번째 브릿지에 음역대인 300Hz(D4 293.7)에서부터  두번째 브릿지 사이에 걸쳐 피드백 에너지가 사라지는 구간으로  이는 곧 성대를 접촉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거나 방해됩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소리 또한 약해지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번처럼 그림처럼 Epilarynx Tube가 좁아지면서 피드백 에너지가 사라지는 구간이 없어지게 되고 전체적인 에너지의 값 또한 높아지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상적인 목열기는 단순히 성대 위에 공명공간이 전체적으로 넓어지거나 길어지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는 도모되지 않습니다. 특히 어두운 모음과 함께 열린 느낌(하품 또는 어두운 소리)만을 강조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열린 소리가 결과적으로 얻어지기 위해선, 성대 위쪽 Epilarynx 공간(색칠된 공간)이 좁아지면서, 위에서 언급한 피드백 에너지가 높아지고 이는 인두공간이 넓어지면서 F1(후두강)을 H2(두번째 배음) 에너지가 지나가거나, 특히 어두운 모음인 “우” 모음을 사용하면서 기본주파수가 F1(후두강)을 지나면서 성대를 지속적으로 진동시키고 굳건하게 접촉시키는 우호적인 피드백 에너지 (Inertance)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성대의 접촉이 방해되는 것이 방지되어야 합니다.

즉 결과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열린 목 상태를 얻기 위해선 단순히 “목을 연다” 또는 “후두를 낮게 유지한다” 라는 감각이 아닌  좁아질 곳은 좁아지고 넓게 열린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는 곳은 넓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Epilarynx  Tube 공간이 좁아지면서, 더 많은 피드백 에너지가 발생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이너턴스가 높아짐은 물론, 특히 가수 음형대에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는 데,  아래의 영상을 보면 가수 음형대의 배음의 유무에 따라 우리가 귀로 듣는 소리의 느낌도 큰 차이를 보이고 보다 명확하고 강하고 높은 피치의 가진 소리의 느낌의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초 부분에서 가수음형대부터의 배음들이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일단 소리 전달력이 약하고 피치가 낮게 들리는 걸 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넓은 인두공간(Pharynx)은 만들되 Epilarynx tube 좁혀서 우호적인 피드백 에너지를 얻어내지 못한 소리로,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비슷한 느낌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30초 부분에선 가수음형대와 그 위쪽의 배음만 들을 수 있는 데, 귀에 더욱 강하게 인식되고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성대접촉 뿐만 아니라 서두에 이야기한 성악에서 요구되는 “Chiaroscuro”를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공명 전략입니다.

위의 소리는 우호적인 공명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단순히 Epilarynx 공간의 조절 뿐만 아니라 적절히 인두공간 (Pharynx)의 크기의 조절을 통해 기본주파수(H1)가 F1(후두강)의 아래쪽에 머물도록 하고 F2(구강 공간)에서 세번째 배음(H3)강화되도록 해서, 결과적으로 더 강하게 성대가 접촉된 소리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스펙트로그램을 참고 해 보시면 보다 그 차이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30초에 튜닝되지 않은 “우” 모음, 즉 넓은 인두공간은 확보되지만 성대에 우호적인 공명에너지가 다른 모음들에 비해 빠르게 약해지는 “우” 모음을 튜닝하지 않고 순수하게 내는 경우, 가수 음형대인 2000Hz〜4000Hz대의 에너지가 거의 없고, 기본주파수에 높은 에너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튜닝된 “우” 모음의 경우는 가수 음형대에서 많은 에너지가 존재, 즉 Epilarynx를 좁힘으로써 성대접촉을 돕는 피드백 에너지(Inertance)가 발생되었음은 물론, 기본주파수보다 세번째 배음가 더욱 강한 값을 나타내는 데, 이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F2(구강 공간)에 의해서 세번째 배음(H3)이 강화됨은 물론 기본주파수가 F1(후두강)보다 낮은 상태에 있습니다. (스펙트로그램 상에 튜닝된 우모음의 포먼트값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두운 모음을 목을 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낮은 후두의 위치는 확보하면서도 어두운 모음의 음향적인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거나 성대접촉을 돕는 피드백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절한 공명 전략이 조합되어야 하거나.  또는 가수에 상태의 따라 사용하는 모음을 달리하는 것(일반적으로 되도록 낮은 F1값의 모음이 도움이 되겠지요) 또는 자음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성대접촉을 위한 전략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목을 여는 훈련에서 가장 핵심적인 KEY는 바로 안정되고 열린 후두 상태에서 어떻게 올바른 성대접촉을 이끌어 내고 습관화 시키는 가입니다.  대부분은 목을 좁히는 가수들의 경우, 들숨이나 하품 또는 특정 모음을 통해서 후두가 릴렉스 해지고 넓혀진 상태는 빠르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만, 올바른 근육들을 사용하는 머슬 메모리 (근육기억)가 없기 때문에,  낮고 열린 후두를 세팅하더라도,  소리를 내는 순간 반사적으로 불필요한 근육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들숨을 예로 들자면, 들숨 시에 후두는 자연스레 살짝 낮아지지만, 성대는 내전과 외전 그 어느 쪽도 우세적이지 않은 중간 형태의 상태로 그 감각이나 느낌을 가지고 그대로  소리를 내는 것은 발성세팅에 대한 감각이나 능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선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1동작인 들숨을 통해 열린 목상태의 느낌을 확보했다면, 제 2동작인 성대접촉 또는 근육세팅이 되고 가수의 기량에 따라 성대접촉을 유도하는 자음 또는 모음이나 TA머슬의 개입을 높히고, 성대 점막이 더욱 접촉될 수 있는 특정의 소리를 이용해서 올바르고 안전한 발성세팅을 도모하고 인식시키야 합니다.

여기서 자음의 역할은 꽤 도움이 될 수 있는 데, 대략 3가지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유성자음을 통한 성대 접촉의 유도 및 세팅

• 자음 발음 시에 혀의 움직임에 의해 모음 발음 시 보다 높은 Back Pressure 생성

• 높아진 Back Pressure는 성대로 향하고 자연스럽게 후두를 낮춰줌

자음 중에서도 성대 접촉을 가지는 유성자음의 경우는 모음의 앞에 오면서 뒤에 따라오는 모음 발음 시에 성대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모음과 달리 혀의 움직임을 통해 성도 일부가 폐쇄되거나 또는 완전히 폐쇄가 일어나게 되는 자음은 모음보다 더 많은 Back Pressure를 발생시키는 데 특히 완전 폐쇄가 일어나는 자음의 경우는 폐쇄가 일어나고 있는 동안 혀 뒤에서 성대 위쪽의 성문상압(Supraglottal Pressure)을 높혀서 성대가 더욱 굳건히 접촉되도록 하는 동시에 성대로 향하는 많은 Back Pressure가 후두의 위치를 낮춰주고 넓은 인두 공간을 확보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모음만을 발음할 때보다 더욱 많은 Back Pressure를 생성하기 때문에, 아직 성대 접촉의 능력이 부족한 가수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성대 접촉할 수 있도록 세팅하고 도움은 물론 인위적인 아닌 후두 낮춤이 아닌 자연스럽게 후두의 위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허밍이나 특정의 소리를 이용해서 성대 접촉을 인식 시키거나 유도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후두를 내리고 목을 열려는 접근이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

인위적인 후두의 낮춤이나 직접적인 지시는 위치적인 측면에서 후두를 낮출 수는 있지만, 후두가 낮추기 위해서 혀의 아랫쪽과 턱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서, 과도하게 낮아진 후두로 인해서 성대조절에 많은 수고가 요구되며,  고음에서 목소리의 공명과 파워있는 전달력을 위해서 훈련되어야 하는 목소리의 높은 배음을 학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만약 열린 목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혀와 턱에 힘이 들어가고 음정을 상향할수록 열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많은 힘이 들어가고 음색이 어둡고 점점 소리가 가벼워지거나 접촉이 약한 비어있는 소리가 난다면, 과도하고 인위적으로 후두를 낮추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성대조절에 우호적이지 않은 조건들로 인해, 성대에 피로를 주거나 불필요한 보상작용을 더욱 학습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목이 좁아지는 문제나 성구전환에 문제를 가지는 경우에 따라서는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서 제안한 고려해야 할 요소를 바탕으로 간접적이면서 반사적으로 효과를 끌어내는 접근방식과 더불어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라면, 과하게 후두의 위치나 공간의 확보를 강조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생각해봐야 할 지도 모릅니다.

목을 열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목을 열 것인 가?” 보다는  “어떻게 목이 열린 상태를 이끌어 낼 것인가?” 쪽이 아닐까 합니다.  이 글의 요지 또한 후자의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존재하는 지도방식이 몇가지의 방법을 통해 단순히 열린 목의 세팅을 인식시키고, 그 느낌대로 발성하도록 하는 것이 대부분인 데 케이스에 따라서는 또는 꽤나 많은 케이스에 있어서 이 방법은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나 연습하는 자신이나 또는 지도하는 학생에게 기존의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면 혹은 앞서 말한 부작용이 보인다면,  다르게 생각 해 봐야 할 지도 모릅니다. 

다음 글에서는 후두의 위치에 따른 이점과 약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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