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발성이 노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2편
- 60초 보컬레슨
1. 정확한 음정 그리고 피치감을 만들어 준다.
발성훈련은 성대라는 진동체의 질량을 각 음정에 맡게 조절하는 방법, 즉 성대를 하나의 악기처럼 정확한 음정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각 음정에서의 성대조절 능력을 훈련하는 역할도 하나의 중요한 존재합니다. 물론 단순히 여기서 성대만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성대는 핵심적인 존재입니다.
가수가 아무리 좋은 음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여도 특정의 음정을 조절하여 만들어 내는 방법을 모른다면 노래하면서 가수 스스로는 정확한 음정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음정을 플랫되거나 피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기타 연주자가 특정의 음을 정확하게 운지하지 못해서 정확한 음을 내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술적인 측면에서 특정의 스타일이나 느낌을 노래에 가미하는 과정 또는 가창빌드에 따라서 음정이나 피치부분에서 약점이 생길 수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부분은 부차적인 측면이므로 가수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어야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너무 등한시 되는 경우는 목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데 Vocology학에서는 가수의 목소리의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를 바로 “성구전환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브릿지에서 성구를 전환하는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면 노래하는 동안 목에 많은 무리와 더불어 음정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가수가 어떤 장르나 스타일 또는 가창방식을 택하든, 목소리를 악기적 측면에서 요구되는 기본요소인 음정을 정확하게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가수에게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2. 성량과 다이나믹을 부여한다.
한 때 믹스보이스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 중에 부정적인 측면에서 믹스보이스는 성량이 약하고 다이나믹이 부족하다라는 이야기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정확하게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발성훈련을 특별히 받지 않더라도 대부분은 일정의 음정까지는 다이나믹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드물게는 꽤 높은 음정까지에서도 다이나믹을 잘 제어하고 구사하는 가수가 존재합니다.
자 그럼 당신이 생각하는 성량과 다이나믹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강하게 내야 할 땐 크게 소리내고 약하게 내야 할 땐 작게 소리내는 것?”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릿 속에 위와 같은 개념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성량과 다이나믹을 조절하는 방법 또는 요소는 바로, 성대의 접촉능력, 호흡 그리고 모음튜닝 (공명강 조절)입니다.
사실 이 세 가지 요소들 중에 좋은 발성훈련없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신체적으로 타고나거나 좋은 감각을 가진 가수들은 스스로 감각에 의존하여 구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하지만 이 세 가지 요소를 훈련하는 과정에서는 분명히 다이나믹을 충분히 표현하는 데에 제한을 느낍니다. 어디까지나 훈련과정에 있는 소리이니까요.
그러다보니 아직 충분히 훈련되지 못한 사람들이 구사하는 믹스보이스는 분명히 잘 훈련된 가수들의 믹스보이스와 같은 성질의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표현해 낼 수 있는 다이나믹의 폭의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믹스보이스는 성량이 약하고 다이나믹이 부족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발성훈련은 위의 세 가지 요소를 부작용없이 잘 개발되도록 합니다.요소들을 충분히 훈련하는 데에는 일정의 시간(개인의 상태에 따라 상대적임) 이 걸리고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하게 소리를 내려고 음정을 조절하는 성대의 역할에 제한이 걸리면서 음정에 문제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노래에서는 음정 상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는 가수가 열창하는 듯한 느낌과 더불어 좀 더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1번글의 음정이나 2번글의 성량 및 다이나믹 모두 노래의 예술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절대 특정의 기준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발성이 필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성인의 목소리는 일정의 음역에서부터는 1,2의 요소 모두 그 능력이 제한되어 버리기 때문에 발성의 역할이 필요하답니다.
P.S
자신의 원하는 노래를 악기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감성은 서로 이퀄하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이퀄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크게 존재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단순히 악기적으로 소화하기만 한다면, 누군가를 감동시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자신의 감성을 담아 청자를 감동시킬 매개체인 노래를 소화하기엔 제한이 따르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가수의 신체적인 타고남에 따라 기술과 감성이 타협되는 정도가 다르며 결과물 또한 달라집니다. 그리고 청자는 소통과 감동을 원하기 때문에 가수는 감성만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히 사람을 감동시키는 감성의 뒤에서 그것을 튼튼히 받치고 있는 기술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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