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발성이 노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1편
- 보컬코치JOE의 잡설
1. 가창에 적합한 목소리로 고음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다소 모순적인 말일 수 있습니다. 예술적인 측면에서 사실 가창에 적합하거나 적합하지 않는 소리는 사실 없습니다.
다만 당신이 높은 고음의 노래를 부른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이 저음에서부터 무리한 발성으로 노래한다면 고음파트를 소화하기 어려운 뿐더러 듣는 이의 입장에서도 들어주기 어려운 목소리로 노래하게 됩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사람의 귀에 좋은 소리로 인지되는 목소리의 기준에서 발성은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악보 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미묘하고 독창적인 보컬리듬과 뉘앙스를 구사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 집니다.
저음에서 고음으로 일관되게 연결된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 만들어 낼 수 있는 “보컬 리듬” 또는 “리듬적인 뉘앙스” 존재하는 데, 특히 알앤비나 흑인음악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각 음악 및 가수가 가진 정서와 특정 문화에 의한 감정적 바탕에 따라 이 부분은 크게 좌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기술적으로는 그것을 표현하는 도구(성대)의 능력이 요구됩니다.
특히 “브릿지” 라고 불리는 목소리의 성질이 변화되는 구간(성구전환이 일어나는 구간)들에서의 리듬의 표현은 기술적으로 가수가 “브릿지”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경우는 리듬을 여유롭게 조절할 수 없을 뿐더러 카피연습을 하더라도 귀로써 그 뉘앙스를 캐치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흑인가수들이 브릿지 음역대를 노래할 때, 성구전환을 하면서 만들어 내는 미묘한 리듬은 그들이 가진 정서를 떠나서 애초에 발성테크닉이 준비되지 않으면 설령 그 정서를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표현 해 내기 어려운 부분들입니다.
* 장황한 내용이지만 최대한 짧고 이해하기 쉽게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 해 주세요*
#보컬팁 #발성